밀레니얼(Millennial) 세대를 주목하라
혹시 밀레니얼 세대라고 들어보셨나요?
다른말로 Y세대라고도 하는데 1980년도부터 2000년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의미하며 전 세계 인구의 25억명 정도가 이중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전 세계 소비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은 현재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있는 소비세대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의 강력한 주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중 한명이고 그들의 소비패턴에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트렌드에 무척이나 민감한 그들은 각종 IT기계들을 능숙하게 다룰줄 알고 남들보다 먼저 구매하며 스마트폰을 잠시라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온라인 쇼핑을 즐기며 비싼 브랜드보다는 저렴하고 독특한 제품에 주목합니다. 이처럼 독특한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은 평범한 것을 거부하고 특히 수동적인 소비자가 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기존 마케팅으로는 그들을 공략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소비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이 세대에 많은 업체들이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성이 강한 그들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이 누구인지를 알아보고 거기에 맞춰 마케팅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선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은 무척 자유분방 합니다. 한곳에 얽매이기 보다는 좀 더 자유를 만끽하기를 원하며 결혼관 역시도 조급하게 결혼을 하기 보다는 사회적인 기반이 잡힌 후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죠. 무리해서 집을 장만하기 보다는 렌트를 선호하고 자신들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방해받지 않고 즐겨나가기를 원하며 개인의 행복과 자신만의 시간을 무척이나 중요시 합니다. 소유하는 것 보다는 공유하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에어비엔비(Airbnb)를 통해서 집을 공유하고 Zipcar를 통해 원하는 만큼만 차를 사용하며 때로는 우버(Uber)를 통해서 편하게 이동합니다.
소비에 대한 패턴도 이전 세대와는 많이 다릅니다. 브랜드에 의존하기 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며 특히 가격이 구매를 결정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이들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가격 비교를 하고 난 후 가장 저렴하게 파는 곳에서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데 결국 가격이 그들의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그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자기애가 강합니다. 예전처럼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건강해지겠다는 생각보다는 좀 더 비싸더라도 좋은 분위기에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는 작은 사치를 선호하죠. 웰빙시대에 맞춰서 비싸더라도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며 건강에 훨씬 더 민감합니다. 또한 미래를 위해 저축하기 보다는 당장 여행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의 경험에 투자하는 것에 무척이나 관대합니다. 경험에 지출을 아끼지 않으며 쇼핑을 단순히 상품 구매 위한 행위가 아닌 경험 측면으로 인식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독특하고 새로운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일방적인 마케팅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우선 그들은 제품 정보를 손에 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경험에 참여를 원하는 강력한 소비자들입니다. 특히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제품보다는 희소성이 있는 제품을 선호하며 그것을 주위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좋아합니다. 가격을 브랜드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 가치 평가기준이 이전 세대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무척이나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소셜마케팅의 역할이 이전보다 훨씬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의 차별성과 저렴한 가격은 물론이고 그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서 그들을 선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품 검색이나 할인 검색 등 모든 구매행동을 온라인상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를 통하여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알아내서 제공한다면 그들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그들을 이해하고 접근하여 새로운 시대에 경쟁력을 얻어나갈 수 있도록 보다 나은 마케팅으로 그들의 시선을 주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