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미디어 마케팅의 효과

지난 8년동안 리브랜딩을 통한 온라인 의류사업을 통하여 새로운 브랜드의 가치를 올려왔으며 이와 비례하여 매년 더 많은 제품을 온라인을 통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여러가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하여 고객들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려고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독특한 방식의 마케팅을 통해 많은 충성고객들과 팔로워들을 확보해 내었고 지금도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생각보다 많은 시행착오를 많이 겪기도 했고 그래서 굴곡적인 성장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금의 성공 이유를 찾자면 아마도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비즈니스도 그렇겠지만 특히나 스타트업 비즈니스는 초기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빠른 시일내에 성과가 나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이고 누구나 그렇듯이 많은 판매를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지만 사실 오래 버티는 것이 더 현실적인 목표였으니까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려고 노력했지만 사실 온라인을 통해서 고객들을 100% 만족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가장 큰 문제점은 10%도 채 되지 않는 재구매율이었습니다. 어렵게시리 새로운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으로 어필하는데 성공을 하고 이로 인해 그들이 지갑을 열게 하는데는 성공을 했지만 첫 구매 후 재구매율은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물론 제품이 우수한 것은 분명했고 특히나 경쟁력 있는가격이라 충분히 고객들을 만족시켰을 거란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좋은 제품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이지만 그건 지극히 제 생각이고 결론은 고객들의 기대치는 이보다 훨씬 더 높았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생각의 차이를 바꾸고 작은 변화를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부터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구입한 제품은 물론이고 작은 악세사리, 혹은 같은 사이즈의 비슷한 제품을 함께 배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은품의 개념이었지만 고객들이 직접 써볼 수 있는 경험을 유도했던 것이죠. 그뿐만이 아니라 사은품에는 가능한 큰 로고를 사용하여 고객들이 이 제품을 이용할 때 다른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게 하는 것이 사실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이를 통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아져갔고 가장 고무적인 것은 이를 통하여 재구매율이 매년 배 이상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짜 마케팅의 전략중 하나로 고객들의 습관을 바꾸려는 목적이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바로 브랜드 노출효과와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히려는 전략이었습니다.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이 구매한 브랜드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하나의 광고판으로 유도하는 것, 바로 컨슈미디어 마케팅 (Consumidia Marketing) 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진행했던 판매보다 남는장사의 비밀이라고 해야 할까요? 당장의 판매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가치와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키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브랜드에 대해서 인지하게 해야하고 자꾸 노출이 되어서 언제든지 구매를 할 수있는 여지를 남겨줘야 한다는 것이죠. 거리를 지날때마다 사람들이 초록색 스타벅스 로고가 그려진 커피컵을 들고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것도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사용하고 공유를 이끌어내먼서 홍보하도록 유도하는 것, 이것이 바로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잠재고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전략입니다. 소비자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컨슈미디어 마케팅을 잘 이용한다면 분명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