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진입하는 기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무조건 일을 저질렀던 기억들뿐입니다. 어쩌면 실패의 두려움도 가지고 시작한 부분도 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너무 무모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가장 빨리 시도를 했고 최초가 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저 자신의 브랜드를 어느 정도 구축해냈던 한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브랜드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먼저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기존 존재하는 서비스가 아닌 내가 최초로 만들어가는 서비스를 통해 나 자신이 먼저 브랜드가 되고 고객들에게 이 최초의 서비스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기 시작한 것이죠. 세계를 넘나들며 강연을 시작했고 남들이 안 하는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으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 모든 것이 남들과 차별화된 나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습니다.
제가 이 분야에서 최초가 되려고 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최초가 되었다고 무조건 성공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고객들의 마음속에는 최초로 진입할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대로 된 준비를 통하여 완벽하게 진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준비기간 동안에 최초라는 기회를 놓쳐버리게 되면 그 기회는 다시 만들기는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우선은 제가 진행하는 분야에 있어서 최초 개척자라는 인식을 창출해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해 왔습니다.
물론 최초로 그 분야를 선점했다고 하더라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아마존(Amazon)이 1995년도 인터넷서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최초의 온라인 서점으로 기억에 남고 있지만 사실 그 전에 파월스 (Powells)라는 인터넷 서점이 1년 전에 먼저 온라인 서점을 시작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파월스는 최초가 되기는 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최초로 진입하지 못했고 이로 인하여 후발주자인 아마존에 밀리며 잊히게 된 것입니다.
사실 꾸물대고 있을 여유가 없습니다. 최근 트랜드는 이것저것 가늠해볼 여유도 없이 빠르게 돌아갑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창조하여 계획하는 동안 남들은 먼저 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결국 품질이 좋고 좀 더 준비가 된다면 성공한다고 믿고 있지만 지금 세상에서는 쉽지가 않습니다.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면 아무리 좋은 제품도 내일은 구제품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단순히 빨리 움직이는 것만으로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없이 단순히 타이밍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정작 소비자들은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제대로 된 아이디어를 통해 최초로 그 브랜드를 구축해 놓으면 그다음 단계는 제대로 된 타이밍을 맞추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전략을 통해 구축한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먼저 인지시키고 제대로 된 타이밍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 곧 성공의 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를 가장 먼저 구축해 내는 것입니다. 단순히 창업과 세일에만 초점을 맞추게 된다면 초기에는 성과를 거두게 될지는 모르지만 오리지널이 되지 못한 브랜드는 결국 잊히게 될 것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통한 브랜드 구축,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이야 말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일 것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브랜드를 알리기에 가장 좋은 날은 바로 오늘입니다. 적절한 차별화와 타이밍을 통해 소비자가 빠르게 진화하는 이 시대에 자기 자신과 자신의 브랜드를 먼저 각인시킴으로써 최초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