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전달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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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화장품에 관련된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독특한 신제품들이 눈에 띄었지만 사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앞에서 행사를 진행했던 젊은 여성 사회자였습니다. 화장을 어떻게 하는지 간단한 설명을 하면서 행사를 주도하였는데 신기한 것은 그날 참여했던 대부분의 젊은 여성 방문자들이 그 설명에 집중하고 경품을 나눠주는 자리에서는 꼭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행사를 마치고도 긴 줄을 서가며 그 사회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사인들 받으며 사진을 찍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유명한 사람인가 해서 주위에 물어봤더니 아주 유명한 블로거이자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The Beauty Breakdown의 Morgan Stewart였습니다. 마침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고 약 30분을 기다려서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어쩌면 최근에 한 번쯤 들어봤을 수도 있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은 이번 연도 초부터 엄청난 영향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하는 인플루언서는 주로 소셜 미디어에서 유명하거나 많은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데 이들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진행하는 마케팅 전략이 바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입니다. 

이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팔로워들과 직접 소통을 하기 때문입니다. 영상이나 댓글을 통해 팔로워들과 직접 소통을 하며 솔직한 자기 의사 표현을 통해 신뢰와 진정성을 전달합니다. 지금까지 원하지 않았던 광고를 봐오면서 지쳤던 그들에게 이러한 소통과 솔직한 비평은 큰 신뢰감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상업적으로 다가가지 않기 때문에 큰 거부감이 없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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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한 광고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초기의 신선한 전략은 좋았지만 소셜미디어의 파급력을 이용하여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구매를 요구하는 광고성 마케팅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깊이 신뢰를 하는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전달할 수 있고 정말 원하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 마케팅의 접근 방식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것이었다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타깃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부분도 아주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성향의 팔로워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를 활용함으로써 그 분야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데 있어서 효율성을 높일 수가 있고 그로 인한 효과 또한 높을 수밖에 없겠죠.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트랜드를 파악하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창의력을 바탕으로 팔로워들의 시선을 주목하게 하고 그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온 인플루언서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마케팅과 확연한 차별화를 보인다고 할 수가 있겠죠? 

최근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 바로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지 여부일 것입니다. 이미 많은 소비자가 제품을 살 때 구매 후기라든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하여 접하는 정보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하지도 않는 정보를 열심히 주입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원하지도 않는 것을 강요하기보다는 소통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마케팅의 가장 큰 목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어쩌면 이런 취지에 가장 적합한 마케팅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반복적인 광고성 마케팅을 통해서 소비자들을 피곤하게 해왔다면 앞으로는 창의적인 콘텐츠와 신뢰로 무장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를 통한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는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지금까지와는 확연하게 다른 결과물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